35세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생 김응관씨가 모교에 20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2026년 10월 1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벤처사업가인 김씨와 ‘경영대학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 기부식’을 열었다.
김씨는 경영학과 11학번 교우다.
기부금 가운데 10억원은 경영대학 학부생 장학금 지원을 위한 ‘김응관 장학기금’으로 쓰인다.
나머지 10억원은 스타트업 연구원의 창업 인프라스트럭처를 지원하는 ‘김응관 발전기금’이다.
고려대는 LG·포스코경영관 3층 로비에 ‘김응관 라운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학부생 장학과 창업 기반 지원이라는 두 용도로 나뉜다.
김씨는 대학 시절 자신이 받은 장학금이 기부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나이부터 함께 기부에 나서자는 취지에 다소 이른 나이지만 기부를 결정했다”며 “제가 받은 것들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기념촬영에서는 얼굴이 공개되는 것을 끝까지 사양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모교와 후배를 위해 큰 뜻을 전하면서도 끝까지 겸양의 태도를 보여준 김 교우에게 감사하다”며 기부금이 청년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구축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