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건전지의 하얀 가루, 곰팡이처럼 보이는 이유는?

오늘도파이팅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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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전지 주변에 생긴 하얀 가루는 곰팡이가 아니라, 건전지 안의 전해액이 밖으로 스며 나와 굳은 흔적이다.

손에 닿았을 때 신경 써야 하는 까닭은 전지 종류에 따라 성분이 다르고, 특히 알카라인 전지의 전해액에는 피부에 해로운 강알칼리성 수산화칼륨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가루가 무해한 물질로만 이뤄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건전지 제조사에서 ‘누액’이라고 부르는 것은 전해액과 화학 성분이 흘러나오는 현상이다.

그중 하얗게 결정화된 것은 배터리 잔류물이나 백화라고도 한다. 전해액이 새면 물이 증발하고 전해질 농도가 높아져 결정이 생긴다.

결정이 전해액을 다시 끌어올려 증발과 결정화가 반복되기 때문에 곰팡이처럼 자라난 듯 보인다.

망간 전지는 염화아연과 염화암모늄이 든 걸쭉한 전해액을 쓴다.

오래 사용하면서 아연 케이스가 부식돼 구멍이 나면 전해액이 새고,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수분에 반응해 탄산아연 등으로 굳는다.

알카라인 전지는 수산화칼륨을 전해액으로 쓴다.

누출 뒤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반응하면 탄산칼륨과 물이 만들어지지만, 실제 잔류물에는 수산화칼륨이나 다른 화합물도 섞일 수 있다.

따라서 하얀 가루를 전부 안전한 물질로 여겨서는 안 된다.

백화가 보이면 누액된 건전지는 분리해 버리고, 기기 안의 잔류물을 닦아낸다.

피부 자극을 막으려면 장갑을 끼는 편이 좋다.

알카라인 전지 잔류물은 염기성이므로 식초나 레몬즙을 묻힌 면봉으로 닦고, 망간 전지는 반대로 베이킹소다를 물에 녹여 사용한다.

접점이 부식되면 세척만으로 기기가 되살아나지 않을 수도 있다. 손에 묻은 경우에도 그냥 두기보다 씻어내는 편이 낫다.

AI 요약
오래된 건전지 주변에 생긴 하얀 가루는 곰팡이가 아니라, 건전지 안의 전해액이 밖으로 스며 나와 굳은 흔적이다. 손에 닿았을 때 신경 써야 하는 까닭은 전지 종류에 따라 성분이 다르고, 특히 알카라인 전지의 전해액에는 피부에 해로운 강알칼리성 수산화칼륨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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