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탄비 샤르마를 꺾고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8강전에서 세계 24위인 인도의 17세 샤르마를 38분 만에 2-0(21-15, 21-13)으로 제압했다.
첫 게임 초반 샤르마는 스매시를 앞세워 3-2로 역전한 뒤 안세영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안세영은 8-9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5점을 따내 13-9로 앞섰고, 흐름을 내주지 않은 채 21-15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5-5에서 8점을 연달아 보태며 13-5로 달아났다. 헤어핀과 드롭샷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흔들고 수비 뒤 빈 곳을 공략해 21-13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59승 1패, 승률 98.33%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전영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한 뒤로는 42연승이다. 지난해 승률 94.81%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더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준결승 상대는 세계 11위 오쿠하라 노조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오쿠하라는 올해 반등세를 보였으며, 안세영은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르면 왕즈이와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의 준결승 승자와 맞붙는다.
덴마크 오픈에서 안세영은 2021년 야마구치, 2024년 왕즈이에게 결승에서 져 준우승했고, 지난해에는 왕즈이를 꺾고 처음 우승했다. 대회 2연패를 이루려면 이번 준결승과 결승을 모두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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