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바다서 고대 난파선 발견, 연대 다시 살핀 단서는?

느린펭귄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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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부 케코바섬 인근 해저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난파선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배가 약 4,400~4,700년 전에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대를 다시 검토하게 한 단서는 배에서 나온 양손잡이 항아리 ‘암포라’였다.

아크데니즈 대학교 하칸 외니즈 교수가 이끈 지중해 고고학 협회 탐사대는 2022년 잔해를 처음 발견했다. 당시 암포라의 상태가 양호해 항아리는 제작된 지 100~2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됐고, 이 때문에 발견은 학계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외니즈 교수는 난파선이 고대 이집트에서 기자의 대피라미드를 건설하던 시기에 침몰했을 것으로 봤다.

이후 외니즈 교수는 연구 과정에서 난파선의 암포라와 똑같은 형태의 유물이 대피라미드 유적에서도 출토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비교가 정밀 조사를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됐고,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의 허가를 받아 유물을 인양했다. 외니즈 교수는 “약 5,000년 만에 이 유물들을 만진 최초의 인간”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부 장관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는 10월 14일 SNS에 인양 성과와 유물의 특징을 공개했다. 회수된 암포라에는 올리브유와 와인을 운반하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 포함됐다.

장관은 암포라에서 아홉 개의 서로 다른 표식과 몸통의 구멍 두 개가 확인됐으며, 구멍은 치즈나 버터를 휘젓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용도가 확정됐다는 뜻이 아니라 유물의 형태와 흔적을 바탕으로 한 해석이다.

AI 요약
튀르키예 남부 케코바섬 인근 해저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난파선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배가 약 4,400~4,700년 전에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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