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일본 최대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과의 협력을 한국으로 넓혔다.
일본 브랜드를 성수동에 소개하는 이번 팝업은 양국 브랜드의 판매 통로를 잇는 동시에, 한국 소비자의 일본 패션 수요를 살피는 자리다.
2026년 10월 16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공개된 ‘조조타운 인 무신사’에는 일본 브랜드 15곳이 참여했다.
유나이티드 애로우즈가 전개하는 편집 브랜드 뷰티앤유스, 여성복 스나이델, 어반 리서치 등이 매장을 채웠다.
팝업은 10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온라인 기획전은 11월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무신사는 밝혔다.
협력은 2024년 12월 전략적 업무협약으로 시작됐다.
2025년 11월 조조타운에 무신사 전문관을 열었고, 2026년에는 나고야와 하라주쿠 팝업을 거쳐 한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조조타운의 무신사 전문관에는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 2100개 이상이 입점해 30만 개 넘는 상품을 판매한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거래액은 2025년 2023년보다 5배 이상 늘었고, 2026년 상반기 거래액과 신규 가입 회원 수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성장이 무신사의 기업공개(IPO) 추진과 맞물려 주목받는 이유는 해외 사업의 규모뿐 아니라 수익성도 평가받기 때문이다.
무신사는 2026년 9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2027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 중이다.
2025년 수출액은 489억 원으로 전년보다 10배 이상 늘었으며, 2026년 상반기 수출액은 372억 원이었다.
다만 수출액은 일본만의 실적이 아니다.
같은 상반기 연결 매출은 8217억 원으로 2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3억 원으로 11.2% 줄었다.
일본 판로 확대가 거래 증가를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연결할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