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대회 준비가 기존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회는 2027년 1월 8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지만, 최근 현지의 안보 상황과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발언으로 개최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10월 16일 성명에서 AFC 등 관계자들과 협력해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기장과 시설, 지원 서비스 등 조직·운영 전반의 작업도 승인된 일정에 따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조직위는 상황 변화를 계속 살피면서 대회를 치르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 보도는 사우디와 예멘 후티 반군의 교전이 격화된 상황도 전했다. 후티 반군은 10월 5일 사우디 공항과 정유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10일에는 개최 도시인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했고, 다음 날 공항 운영이 피해 복구와 안전 평가를 위해 전면 중단됐다.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AFC 회장은 지역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필요하다면 대회를 1년 미뤄 2028년에 개최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의 일정 유지 발표와 AFC 회장의 연기 가능성 발언이 함께 나온 상태다.
한국 대표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 기간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원정 평가전을 추진해 왔지만 일정은 불투명해졌다. 협회와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의 계약에는 6경기 결과에 따라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어, 대회 일정이나 개최지가 바뀌면 감독 선임 구상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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