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관리 위해 자퇴 고민하는 고교생, 통계는 증가를 어디까지 보여줄까

집이최고야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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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1학년 때 자퇴한 뒤 다시 입학해 성적을 새로 받는 ‘내신 리셋’을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온다. 내신 5등급제가 고1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2025년, 학업중단자 수는 전년보다 늘었다. 다만 이 통계만으로 내신 리셋 목적의 자퇴가 증가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기존 9등급제에서 1등급은 상위 4%, 2등급은 누적 상위 11%까지였고, 5등급제에서는 각각 상위 10%, 누적 상위 34%까지다. 교육부는 등급 경쟁과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완화하려고 구간을 넓혔지만, 일부 학생은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가는 장벽이 높다고 느낀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주요 자료로 활용하는 대학 전형도 있어 내신 성적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일반고 고1 학업중단자는 2024년 9346명에서 2025년 1만 6명으로 증가했다. 강남3구 일반고에서는 2025학년도 학업중단자 816명 중 1학년이 473명으로 58.0%였다. 강남구 184명, 송파구 160명, 서초구 129명 순이다.

강남3구 일반고 1학년의 학업중단자 비중은 4.49%로, 전체 학년의 2.59%보다 높았다. 그러나 학업중단 사유에는 진로 변경이나 교우 관계 문제 등도 있으며, 내신 리셋 목적의 자퇴를 따로 집계한 공식 통계는 없다.

특정 등급을 받지 못하면 서울 주요 대학에 가기 어렵다는 식의 입시 정보와 사교육 메시지가 학생의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 입시는 내신 등급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대학과 전형·모집단위에 따라 평가 요소가 다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등급뿐 아니라 과목 선택과 학업 과정, 학교생활에서 드러나는 성장도 평가할 수 있다.

자퇴 후 재입학해도 이전 성적과 학생부 기록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학교로 돌아가는지, 다른 학교에 새로 입학하는지에 따라 학적 처리와 절차가 달라질 수 있다. 재입학 전에는 결원 여부와 교육청 규칙, 학교 학칙, 이전 기록의 처리 방식을 살펴야 한다.

교육부는 자퇴 후 다시 신입학해도 학적을 이어 기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개편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검정고시와 수능 준비에 집중하는 선택이 맞는 학생도 있지만, 학교를 떠나면 정규 수업과 교사의 지도를 받기 어렵고 학습 계획도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내신을 새로 받는 것만으로 입시에 유리해진다고 보장할 수 없으므로, 희망 대학의 전형 요강과 학적·성적 기록의 처리 기준을 함께 따져야 한다.

AI 요약
고교 1학년 때 자퇴한 뒤 다시 입학해 성적을 새로 받는 ‘내신 리셋’을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온다. 내신 5등급제가 고1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2025년, 학업중단자 수는 전년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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