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공중에서 회전하고 장애물을 뛰어넘는 스포츠카 ‘로드스터’의 시연을 대중에 처음 선보였다. KBS는 2026년 10월 16일 이 장면을 보도했다. 곡예 동작만큼 눈길을 끄는 대목은 자동차에 로켓식 공기 추진을 적용해 공중에서 띄우고 방향을 조종한다는 점이다.
시연 영상에서 로드스터는 원형 트랙을 타고 솟구친 뒤 트랙 끝에서 뒤집히는 듯하다가 수직으로 내려앉는다. 이어 자동차 다섯 대를 향해 달려가다가 공중으로 날아올라 360도 회전한 뒤 안정적으로 착지하고, 높이 솟은 대형 트럭도 뛰어넘는다. 안전을 고려해 운전자는 탑승하지 않았으며 시연은 자율주행으로 진행됐다.
머스크는 실제 출시 차량은 사람이 직접 운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 방식은 고압 공기를 강하게 뿜어 차체를 띄우고 방향을 바꾸는 로켓식이다. 머스크는 로드스터에 자세 제어용 추진기와 후방 메인 추진기가 있어 “기본적으로 로켓처럼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S 보도는 차량 뒤쪽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기의 추진력이 음속보다 빠르며, 약 8톤을 밀어붙일 만큼이라고 전했다.
공기는 차량에 실린 압축 탱크에서 자체적으로 다시 채울 수 있어 별도의 특수 연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도 소개됐다.
머스크는 이 차를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이룬 노력의 결실이라고 소개하며, 007 영화 속 제임스 본드의 특수차보다 뛰어난 무언가라고 표현했다. 그는 로드스터가 2028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공개된 장면은 사람이 탄 차량의 실제 주행이 아니라 무인 시연이며, 양산 시점도 완료된 실적이 아닌 머스크가 밝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