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필기체의 고통, SNS 속 글씨는 실제 러시아어였을까?

치킨과맥주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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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필기체가 물결과 낙서처럼 보여도 실제 러시아어일까? 2015년 SNS에서 퍼진 글씨 사진을 두고 러시아어가 맞느냐는 논란이 일자, SBS 스브스뉴스는 러시아인들에게 직접 물었다. 2015년 5월 8일 보도는 사진 속 글씨가 러시아어 필기체이며, 알아보기 어려운 이유에는 글씨체도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에서의 만남을 제목으로 한 러시아어 필기체 자료사진 · Bageense · 원본 · CC BY-SA 4.0

게시물 ‘한-러 혼혈 아이의 고통 (러시아 필기체의 고통)’은 2023년 3월 26일 오후 8시 49분 게시됐다. 제목에는 혼혈 아이의 고통이 언급되지만, 게시물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러시아 알파벳 아즈부카와 필기체의 형태다. 아즈부카는 모음 10개, 자음 21개, 기호 2개로 이뤄졌다고 설명한다. 필기체에는 곡선과 물결 모양이 많고 글자끼리 이어져, 처음 배우는 사람은 단어를 한눈에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게시물은 이어 쓴 글자가 낙서처럼 보이는 단어를 예로 들며 뜻을 ‘빼앗다, 박탈하다’라고 풀이했다.

SBS가 살핀 첫 번째 사진은 사회 과학 시험 답안지였다. 러시아인 리자와 제니는 내용 대부분을 이해했지만 글자 한두 개는 알아보기 어렵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러시아어 자체보다 학생의 글씨체가 읽기 어려움의 원인이라고 봤다. 두 번째 사진은 처방전으로 보인다는 반응이 나왔다. 리자는 한 글자도 읽을 수 없다고 했고, 제니는 러시아 의사들의 악필 때문에 약국에서도 무슨 글씨인지 모를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어 필기체 ‘решили’ 자료사진 · Bageense · 원본 · CC BY-SA 4.0

세 번째 사진에는 실제 러시아어 단어가 있었다. 두 러시아인은 한 단어를 ‘빼앗다’, 다른 단어를 ‘백합’이라고 풀이했다. 리자가 직접 써 보낸 필기체의 뜻은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들’이었다. SNS에서 화제가 된 글씨는 실제 러시아어였지만, 모든 필기체가 알아보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연결된 글자 모양에 더해 개인의 글씨체도 판독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 사례에서 드러난다.

참고 자료

AI 요약
러시아 필기체가 물결과 낙서처럼 보여도 실제 러시아어일까? 2015년 SNS에서 퍼진 글씨 사진을 두고 러시아어가 맞느냐는 논란이 일자, SBS 스브스뉴스는 러시아인들에게 직접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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