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연패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노컷뉴스는 다저스가 10월 16일(한국시간)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4차전에서 4-6으로 졌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멈췄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2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장타였다. 그러나 뒤이은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보태지 못했고, 팀도 4-6으로 패했다.

경기 뒤 오타니는 밀워키가 더 강한 팀이었다고 평가하며 자신의 기량이 부족했던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결과에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시즌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는 아직 충분히 정리하지 못했다고 했다.
오타니는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부상으로 시즌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투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시즌이었다고 돌아본 그는 치료와 훈련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검토해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투수로 계속 뛰겠다는 의지는 밝혔지만 수술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비시즌에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홈런 뒤 오타니가 보인 세리머니에서 쌓여 온 좌절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타구를 최근 2~3개월 사이 가장 잘 맞은 타구로 평가하면서,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닌데도 출전을 이어간 오타니를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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