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윤은 2026년 9~10월 대표팀 소집 기간에 경기와 외박이 반복돼 훈련할 시간이 이틀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긴 합숙이 곧 넉넉한 훈련 시간을 뜻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는 구성윤이 체감한 일정에 관한 발언이지, 대표팀의 전체 훈련 횟수가 정확히 이틀이었다는 뜻은 아니다.
한국은 이 기간 에콰도르·우루과이·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어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에콰도르를 3-0으로 꺾고 우루과이에 1-4로 패한 뒤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으며, 마지막 우즈베키스탄전은 2-0 승리로 마쳤다.
네 경기를 치르는 일정은 구성윤에게 처음이었다. 그는 선수들이 지치고 스트레스도 받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구성윤은 경기 뒤 외박을 나가는 일정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한 ‘이틀 정도’는 소집 전체 훈련량을 확정하는 수치라기보다, 경기와 외박 사이에서 훈련할 여유가 매우 적었다는 체감에 가깝다.
실제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도 베네수엘라전 뒤 3경기 동안 6번 훈련했다며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감독과 선수의 발언 모두 일정 속 훈련 여건이 빠듯했음을 보여주지만, 외박이 경기 결과의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니다.
훈련뿐 아니라 선수단 대화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게 구성윤의 설명이다.
선수들이 삼삼오오 모이거나 식사 뒤, 훈련 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한 적은 있지만, 모두 함께 모여 경기나 사적인 이야기를 나눈 자리는 없었다고 했다.
대화 주제도 주로 축구 밖의 일이었다.
구성윤은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 막내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이끌어 줄 중간 역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전에서 FC서울의 2-1 승리를 지킨 뒤 이 경험을 전했다.
약 4년 만의 대표팀 복귀를 돌아보며 드러낸 핵심은 긴 소집 기간 자체보다, 경기 사이에 훈련하고 선수들이 함께 이야기할 시간이 얼마나 있었느냐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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