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냉동식품 섭취와 뇌 MRI 분석…연구가 실제로 비교한 음식은?

둘이사는일상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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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의 초가공식품 섭취가 체지방뿐 아니라 뇌 MRI에서 보이는 혈관성 손상 징후와도 관련됐다는 연구가 나왔다. 다만 연구가 다룬 것은 냉동식품만이 아니다. 포장 과자, 가당 시리얼, 청량음료, 즉석면과 냉동 간편식 등을 아우르는 ‘초가공식품’ 전반이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인구보건연구소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없는 35~69세 성인 8783명의 식습관, 체지방, 뇌 MRI와 인지검사 자료를 분석해 15일(현지시간) 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참가자들의 섭취량을 하루 2000㎉ 기준 식품 제공량으로 환산해 네 그룹으로 나눴다.

초가공식품 비중은 가장 많이 먹는 그룹에서 전체 식품 제공량의 45%, 가장 적게 먹는 그룹에서 16.5%였다.

두 그룹을 비교하면 많이 먹은 쪽의 체지방률은 1.7%포인트 높았고, 내장지방 부피는 평균 5.7㎖ 컸다. 간 지방 비율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뇌에서는 무증상 뇌경색이나 광범위한 백질 고신호강도 가운데 하나 이상이 관찰될 가능성이 많이 먹은 그룹에서 40% 높았다.

연구팀은 백질 고신호강도가 인지기능 저하가 확인되기 전에 나타날 수 있는 뇌혈관 관련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기억력이나 주의력 저하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몬트리올 인지평가와 숫자기호대치검사로 측정한 인지기능은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유의한 관련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결과는 식습관과 뇌 영상 징후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초가공식품이 손상을 직접 일으킨다고 입증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냉동식품을 먹으면 뇌가 손상된다’는 뜻으로 읽기보다, 여러 종류의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식습관과 MRI상 혈관성 변화가 함께 관찰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AI 요약
중년층의 초가공식품 섭취가 체지방뿐 아니라 뇌 MRI에서 보이는 혈관성 손상 징후와도 관련됐다는 연구가 나왔다. 다만 연구가 다룬 것은 냉동식품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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