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딸이 엄마에게 손편지와 용돈을 건넸다.
엄마 A씨가 작업 재료를 버리게 된 일을 두고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고, A씨는 고민 끝에 딸의 돈을 받기로 했다.
A씨는 10월 16일 보도된 사연에서, 부자재통에 커피를 쏟아 재료를 모두 버려야 했다고 전했다.
그다음 날 딸은 작업 책상 위에 현금이 든 봉투를 놓아뒀다.
A씨는 뜻밖의 선물에 감동하면서도 ‘코 묻은 돈’을 받아도 될지 망설였다고 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딸의 마음이 기특하다고 반응했다.
일부는 먼저 고맙게 받겠다고 한 뒤 나중에 다른 핑계를 대고 상금처럼 돌려주는 방법을 제안했다.
아이의 마음을 소중히 받아주는 것도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A씨는 추가 글에서 댓글을 읽고 딸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주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 나이에 돈 걱정을 하게 한 점은 반성한다고 했다.
결국 딸의 돈을 고맙게 받고 둘이 데이트하기로 했으며, 데이트를 하며 딸에게 고마움과 누리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