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국내 증시는 전날 급락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코스피는 2.05% 오른 5668.05에 마감해 8거래일 만에 상승했고, 코스닥은 4.46% 오른 794.78을 기록했다.
코스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두 지수 모두 장중 고점보다 낮게 마감해 상승세가 온전히 이어지지는 않았다.
코스피는 5653.99로 출발해 장중 5809.94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다.
앞서 6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해 7003.74에서 5554.22로 20.70% 떨어졌고, 15일에는 장중 5450.81까지 밀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반등한 뒤에도 코스피 종가는 10월 2일 종가 7003.74보다 19.07% 낮았다.
수급은 매수와 매도가 엇갈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14억원을 순매수해 전날의 3조6212억원 순매도에서 방향을 바꿨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60억원, 682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70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5730억원 순매수로 전체 4027억원 매수 우위였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와 미국 증시 상승이 반등 배경으로 풀이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국채금리 하락과 인공지능(AI) 산업의 자금 조달 우려 완화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과 고금리에 따른 기업 자금 조달 부담은 남아 있어 반등의 지속성을 단정하기 어렵다.
코스닥은 772.17에 출발해 장중 807.54까지 올라 800선을 회복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이 줄어 8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오후 12시55분23초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6.02%, 현물지수가 5.65% 오른 상태가 1분간 이어지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6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0억원, 928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코스피에서 삼성전자가 2.62% 오른 21만5500원, SK하이닉스가 0.79% 오른 127만2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32만5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9.60% 오른 23만4000원에 마감했고, 원익IPS와 이오테크닉스도 각각 6.13%, 5.91%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2원 내린 1331.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