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2025년 1월 6일 CES에서 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의 GeForce RTX 50 시리즈 데스크톱·노트북 GPU를 공개했다. 발표의 중심은 새 하드웨어뿐 아니라 AI를 렌더링 과정에 더 깊이 활용하는 기술이었다. 게이머와 창작자를 겨냥한 제품군이 어떤 성능과 출시 일정을 내세웠는지가 핵심이다.

RTX 50 시리즈는 5세대 Tensor 코어와 4세대 RT 코어를 탑재한다. 최상위 RTX 5090은 트랜지스터 920억 개, 초당 3,352 AI TOPS의 연산 성능을 갖췄다고 엔비디아가 밝혔다. 새 AI 렌더링 기능으로는 뉴럴 셰이더와 디지털 휴먼 기술, 지오메트리·조명 처리가 소개됐다. DLSS 4는 한 장의 렌더링 프레임에서 최대 세 장을 추가 생성하는 Multi Frame Generation을 포함하며, 엔비디아는 기존 렌더링 대비 프레임 속도를 최대 8배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스크톱 제품의 발표 가격은 RTX 5090이 1,999달러, RTX 5080이 999달러였다. 두 모델은 2025년 1월 30일 판매를 시작했다. RTX 5070 Ti는 749달러, RTX 5070은 549달러부터 시작하며, 발표 당시 엔비디아는 두 제품의 판매를 2월부터로 안내했다. DLSS 4는 출시일에 75개 이상의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트북용 RTX 50 시리즈도 함께 공개됐다. RTX 5090·5080·5070 Ti 노트북은 3월부터, RTX 5070 노트북은 4월부터 판매한다는 일정이 발표 당시 제시됐다. 노트북에는 전력 효율을 높이는 Blackwell Max-Q 기술을 적용해 이전 세대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40% 늘어난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 데스크톱의 고성능 모델부터 휴대성을 고려한 노트북까지, 같은 Blackwell 세대 안에서 제품군과 적용 시점을 나눠 제시한 셈이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