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SJF 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8강전에서 세계 24위 탄비 샤르마를 21-15, 21-13으로 꺾었다. 16강에 이어 4강 진출까지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첫 게임은 초반부터 주도권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 2-0으로 앞선 안세영은 2-3으로 뒤집힌 뒤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3-5로 밀렸다. 5-7에서 연속 득점으로 8-7 역전에 성공했으나 샤르마가 다시 두 점을 보태 8-9로 앞섰다. 안세영은 이후 5점을 연달아 얻어 13-9로 간격을 벌렸고, 19-12까지 리드를 넓힌 뒤 21-15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샤르마가 추격하며 초반 흐름이 흔들렸다. 안세영은 4-0으로 출발했지만 5-2에서 네 점을 내줘 5-6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연속 득점으로 13-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15-6과 19-12 등 리드를 유지해 21-13으로 경기를 끝냈다.
17세 샤르마는 올해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3위, 대만오픈(슈퍼 300) 우승을 거뒀고 호주오픈(슈퍼 500)과 미국오픈(슈퍼 300)에서는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의 올해 성적은 60경기 59승 1패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한 뒤에는 패배가 없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세계랭킹 11위 오쿠하라 노조미다. 오쿠하라는 8강에서 미야자키 도모카와 게임 스코어 1-1로 맞선 뒤 3게임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16강에서 덴마크의 리네 크리스토페르센을 21-17, 21-9로 제압했다. 덴마크오픈에서는 2024년 왕즈이에게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했으며, 지난해에는 왕즈이를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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