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디 애슬레틱이 보도했다. 매체는 제이슨 윌콕스 단장을 겨냥한 공개 발언 이후 마르티네스의 구단 내 미래가 불확실해졌으며, 구단도 계약 연장에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계약은 2027년 여름 만료되고 맨유에는 연장 옵션이 있지만, 마르티네스 역시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갈등은 10월 14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뒤 불거졌다. 원정에서 0-2로 진 직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마르티네스는 구단이 더 투자하고 강한 선수단을 꾸려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윌콕스를 공개 비판했다. 그는 지난여름 마이클 캐릭 감독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선수들도 더 노력해야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경쟁할 전력을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마르티네스는 캐릭 감독에게 패배 책임을 돌리지는 않았다. 감독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사령탑을 계속 바꾸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또 2025~2026시즌 선수단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했고 좋은 팀을 만들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는 훌륭한 팀이어서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맨유가 좋은 결과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지 못해 답답하다는 불만도 드러냈다.
논란이 이어지자 마르티네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패배 뒤 분노와 좌절에 휩싸여 발언했다고 해명했다. 윌콕스와 짐 랫클리프 구단주, 오마르 베라다 최고경영자는 그에게 벌금형 징계를 내렸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구단 수뇌부와 캐릭 감독을 만나 최근 일을 솔직히 논의했다고 전하며, 패배로 인한 감정을 적절하지 않은 때와 장소에서 표현한 점을 사과했다. 사과와 징계가 있었지만, 재계약에 관한 양측의 회의적인 태도는 그의 맨유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남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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