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에 실패하면서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타릭 스쿠발의 거취가 관심을 모은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6으로 져 시리즈 4전 전패로 탈락했다.
다저스는 7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스쿠발을 영입하며 유망주 자이히어 호프와 투수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를 내줬다. 2024년과 202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발은 밀워키와의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가 이후 세 경기도 내리 지면서 그는 추가 등판 없이 시즌을 마쳤다.

스쿠발은 정규시즌 26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158⅔이닝 동안 삼진 186개를 잡았고 WHIP는 0.96이었다. MLB.com은 스쿠발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12년 3억2500만 달러 계약을 넘어 FA 투수 역대 최고 보장액을 받을 가능성을 전망했다. 현지에서는 계약 총액이 5억 달러, 약 6658억 원을 웃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 메츠는 영입 경쟁에 나설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된다. 메츠는 74승 8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쳤고,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47이었다. 프레디 페랄타는 5승 9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한 뒤 트레이드됐으며 신예 놀란 매클레인은 12승을 올렸다. 에이스가 필요한 메츠가 다저스에 견줄 자금력을 갖췄다는 점은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다저스 역시 스쿠발을 붙잡으려면 큰 규모의 지출을 고려해야 한다. 사치세 산정 기준 다저스의 올해 연봉 총액은 3억93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1위였고, 2위 구단보다 약 5000만 달러 많았다. 스쿠발의 에이전트는 대형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알려진 스캇 보라스다. 다만 다저스가 연평균 4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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