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 NBA 선수 스타더마이어가 플로리다주 경찰관 자격을 준비하는 마이애미데이드 칼리지 경찰 아카데미 과정을 최근 마쳤다. 약 10개월 반 동안 훈련했으며, 추가 교육과 현장 실습을 거쳐 마이애미데이드 교육구 경찰관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일하지만 주 자격증을 보유한 정식 경찰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아카데미에서 받은 훈련은 총 848시간이다. 응급처치와 차량 운용, 법률 등을 익혔고 200문항으로 구성된 주 시험도 치렀다. 시험은 3시간 동안 진행되며, 80% 미만의 점수를 받으면 탈락한다. 스타더마이어는 NBA에서는 짧은 거리를 주로 뛰었지만 아카데미에서는 장거리 달리기 비중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경찰관은 오래전부터 마음에 둔 진로였다. 스타더마이어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진로의 날에 장래 희망을 묻자 경찰관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선수로 뛰던 때에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보조 경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후 이스라엘에서 4년간 선수 생활을 하고 브루클린에서 2년간 코치로 활동하는 동안 기존 자격이 만료돼, 이번에는 아카데미 과정을 다시 밟았다.
유명 선수 출신이라는 이유로 특별 대우를 바라지 않았다는 스타더마이어는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고 시험을 치렀다.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기여한 공로로 개인상도 받았다. 내부 교육을 마친 뒤에는 1∼2개월 동안 현장 훈련관과 근무하고, 이후 단독 순찰에 나설 예정이다. 아내는 경찰 업무의 위험성을 걱정했으며, 스타더마이어는 훈련과 정책·절차에 대한 이해가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02년 NBA에 데뷔한 스타더마이어는 피닉스 선스, 뉴욕 닉스, 댈러스 매버릭스, 마이애미 히트에서 14시즌을 뛰었고 올스타에 6차례 선정됐다. 선수 생활 동안 벌어들인 금액은 1억6천700만 달러다. 지난 8월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을 때도 경찰 아카데미에서 심폐소생술 등을 배우고 있었지만, 그 과정을 주변에 알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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