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 사흘 뒤 라리가 경기를 치르는 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일정은 바꾸기 어렵다며 경기장에서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맞섰다. 영국 골닷컴은 16일 플릭 감독의 반응을 보도했다.
레알은 11월 5일 아테네에서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르고, 8일 발렌시아와 라리가 12라운드 경기를 할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은 아테네 원정 뒤 새벽에 마드리드에 도착한 다음 발렌시아로 이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매치 휴식기를 앞둔 주간에 이런 일정이 잡힌 배경에 의문을 나타냈고, 중계권을 이유로 드는 설명도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에서 컵대회를 치른 뒤 비행기 결항으로 버스를 타고 바르셀로나에 돌아온 사례를 들었다. 그는 팀이 돌아온 뒤에도 경기를 치렀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일정은 바꿀 수 없지만 경기장에서 요구되는 경기력을 내는 것은 팀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취지로 무리뉴의 주장을 반박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레알 지휘봉을 잡은 뒤 판정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라리가 경기를 치른 뒤에는 이강인의 태클 장면을 인쇄해 제시하며 퇴장 판정이 나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는 경기 일정 편성을 문제 삼았고,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과거 원정 사례를 들어 다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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