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는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여 분 만에 공식 온라인스토어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으로 밀렸다. 예약은 2026년 10월 16일 오후 9시에 시작됐고, 오후 9시30분께 서울 배송지를 기준으로 주문하면 2027년 1월 23일 수령 예정으로 표시됐다.
정식 출시일인 2026년 10월 23일보다 약 석 달 늦은 일정이다.
배송이 늦어진 구성은 특정 색상이나 저장용량에 한정되지 않았다.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색상, 256GB부터 2TB까지 네 가지 저장용량 모두 같은 배송일이 안내됐다. 주문은 가능하지만 이 일정대로라면 신규 구매자는 정식 출시일에 제품을 받기 어렵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329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모델은 500만원을 웃돈다.
통신사 온라인몰에서는 확인된 상황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는 예약 개시 직후 수백 명 규모의 접속 대기 인원이 발생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 시각 사전예약을 시작했지만, 이들 온라인몰의 접속 대기 규모는 제시되지 않았다.
통신사별 예약 물량은 별도로 배정되므로 애플 공식몰의 배송 지연이 통신사 물량 소진을 뜻하지는 않는다.
모든 색상과 저장용량의 배송일이 함께 밀린 것은 예약 초반에 구매 수요가 몰린 정황이다. 다만 애플은 국내 초도 물량이나 사전예약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고, 첫 폴더블 제품의 초기 공급량이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어 배송 예정일만으로 실제 판매 규모나 지연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
이후 추가 물량 공급과 예약 주문 추이에 따라 수령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