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스레드에 어머니의 작업 재료를 버리게 한 초등학교 4학년 딸이 손편지와 용돈을 건넸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딸이 부자재통에 커피를 쏟아 재료를 모두 버려야 했고, 다음 날 작업 책상 위에 딸이 놓아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현금이 든 봉투가 담겼으며,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A씨는 딸의 마음에 감동하면서도 ‘코 묻은 돈’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고 썼다. 사연을 본 사람들은 딸의 마음과 배려심을 칭찬했고, 돈보다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더 큰 선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가 엄마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할 것이라며 용돈을 고맙게 받으라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는 고맙게 받은 뒤 다른 기회에 상금처럼 돌려주거나 다른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딸의 배려심과 공감 능력, A씨의 양육을 칭찬하는 댓글도 있었다.
이후 A씨는 댓글을 남긴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따뜻한 말과 경험을 읽으며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주는 것도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딸이 너무 어린 나이에 돈 걱정을 하게 만든 점은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딸이 건넨 돈을 고맙게 받기로 했고, 그 돈으로 둘이 데이트하기로 했다. 댓글에서 함께 전해준 따뜻한 마음도 데이트하면서 딸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