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간단히 해결하려고 단백질셰이크를 마신다면 단백질 함량만 볼 게 아니다.
설탕이나 과일 주스, 시럽, 꿀이 많이 들어간 제품은 단백질 음료라도 혈당을 크게 올릴 수 있다고 미국 버크셔 메디컬센터 내분비내과 전문의 오모다몰라 아제가 말했다.
단백질 보충용 음료라는 이유만으로 당류가 적다고 볼 수 없어 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영양성분표의 당류와 원재료명에 적힌 감미료를 함께 살피면 첨가 성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일을 넣어 직접 만든 셰이크도 재료와 양에 따라 달라진다. 바나나·딸기·망고 등 과일 자체가 건강에 해롭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과일을 많이 넣거나 주스와 감미료를 함께 사용하면 한 번에 섭취하는 당류와 탄수화물의 양이 늘 수 있다.
향이 첨가된 단백질 파우더에도 설탕이 들어간 제품이 있으므로 당류 함량을 살펴야 한다.
아제는 점심 식사에서 단백질 20~30g을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제품은 단백질이 충분하고 당류가 적은지 확인해 고르는 것이 좋다.
셰이크에 과일을 넣는다면 상대적으로 혈당지수가 낮은 베리류를 소량 활용할 수 있다.
견과류처럼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을 적절히 더하는 방법도 있다.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은 위 배출을 늦춰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지만, 지방을 많이 넣으라는 의미는 아니다.
셰이크가 간편하다고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몸에 필요한 양을 채운 뒤 남는 단백질은 지방으로 저장될 수 있다.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혈중 지질 수치가 높아지고 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