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령 하마 하순이 46세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대공원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망 소식을 전했지만, 하순이 숨진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하순은 나이가 들어서도 식사를 잘하고 건강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기력이 떨어졌다. 수의사와 사육사들은 곁을 지키며 할 수 있는 일을 다했고, 하순은 돌봄을 받는 가운데 평온하게 숨을 거뒀다. 공원은 특정 질병의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마의 일반적인 수명은 40~50년으로, 하순은 노령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
1980년 태어난 하순은 서울대공원 안 서울동물원에서 40년 넘게 살았다. 1984년 공원 개장 당시 들어온 초기 동물 가운데 하나로, 하마사에서 오랫동안 관람객과 함께했다. 공원은 하순을 하마사의 익숙한 존재로 기억하며 관람객에게 많은 추억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 “하순과 함께한 시간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그를 사랑해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