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16일, 충북 청주와 보은에서 가을 축제가 각각 막을 올렸다. 청주 초정에서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의 역사를 체험하고, 보은에서는 대추와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두 축제는 역사·전통 체험과 농특산물·공연 등 중심이 되는 즐길 거리가 다르다.
올해 20회를 맞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의 주제는 ‘초정에서 만난 세종의 선물’이다. 축제장 전체를 과거를 체험하는 무대로 꾸몄으며, 세종대왕과 행궁 수문장 차림의 인물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행궁 곳곳에서는 전통놀이와 체험 행사가 이어지고, 관람객은 초정약수에 발을 담그거나 초정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제례를 볼 수 있다. 한 관람객은 타임머신을 탄 듯한 느낌이 들고 지난해보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초정약수축제는 10월 18일까지 열린다. 보도 당시 다가오는 주말에는 세종대왕의 초정 행차를 재현하는 어가행렬과 전통 줄타기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역사 체험뿐 아니라 행렬과 공연을 보려는 방문객은 이 일정을 참고할 수 있다.
같은 날 개막한 보은대추축제에서는 갓 수확한 대추를 맛보고 골라 담을 수 있다. 형형색색의 국화 조형물이 축제장을 꾸미고, 곳곳에서 공연과 체험 행사도 열린다. 올해는 농특산물 구매액의 20%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도 마련됐다.
한 방문객은 대추를 사러 왔다며 여러 지역을 다녀봐도 보은 대추가 가장 맛있다고 말했다.
보은대추축제는 10월 25일까지 열흘 동안 이어진다. 세종대왕 관련 행렬과 전통 공연, 역사 체험을 원한다면 청주 초정 축제가, 대추를 맛보고 농특산물을 구매하거나 국화 조형물과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보은 축제가 선택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