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골키퍼 얀 조머가 아내 알리나와 결혼 7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머는 1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결별 결정을 알리며, 충분히 고민한 뒤 두 사람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조머와 알리나는 2017년 연인으로 발전했고, 약 2년 뒤인 2019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딸 둘을 두고 있다. 조머는 함께한 시간을 존중과 감사의 마음으로 간직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자녀들의 행복과 안녕이 앞으로도 두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가족을 배려해 결별과 관련한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며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위스 매체 블릭은 진로와 거주지를 둘러싼 견해 차이가 관계에 영향을 준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나는 가정을 위해 변호사 경력을 미뤄왔지만 언젠가 본업으로 돌아가기를 원했고, 현역 생활을 이어가려는 조머와 장래 계획이 달랐다는 설명이다. 거주지 문제도 갈등으로 거론됐다. 알리나는 스위스 거주를 원치 않았으며, 조머가 스위스로 돌아가는 방안도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블릭은 전했다.
두 사람은 올해 3월 공동 주거지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알리나는 두 딸과 독일의 고향으로 돌아갔고, 조머는 7월 벨기에 클럽 브뤼헤와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블릭은 현재 정식 이혼 절차가 남아 있고 양측 변호사도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조머는 바젤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등을 거친 뒤 브뤼헤에 합류했다. 보도 당시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나서 5차례 무실점을 기록했고, 4실점을 허용했다. 브뤼헤에서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과 함께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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