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세 중단과 투자 접근, 반등의 지속을 가를 조건은?

담백한사람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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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0월 16일 7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추고 2.05% 오른 5668.04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4% 넘게 상승해 한때 580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도 4.46% 오른 794.78로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었고,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다만 하루의 반등만으로 추세가 바뀌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3463억원을 순매수해 앞선 8거래일 연속 순매도에서 돌아섰다. 개인은 4902억원, 기관은 681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827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SK하이닉스가 8월부터 11월까지 장내에서 진행 중인 40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 프로그램 가운데 이날 매입한 주식이 기타법인 순매수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40조원 전체가 이날 순매수에 반영됐다는 뜻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2.62% 오른 21만5500원, SK하이닉스는 0.79% 오른 12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반등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11.2% 떨어졌고, 10월 초와 비교하면 하락폭은 약 20%였다. 변동성이 컸던 7월 한 달의 하락폭 22%에 가까운 수준이다. 미국발 재료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미국 노동부가 15일(현지시각)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보다 1.3% 올랐고,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소매판매액은 0.8% 증가했다. 소비 둔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14일 인터뷰에서 앞으로 수년간 AI 인프라 수요가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공급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발언 뒤 미국 증시에서 코어위브는 5.9%, 마이크론은 1.87% 상승했다.

코스닥의 수급은 코스피와 달랐다. 기관이 17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11억원, 외국인은 93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증권 김종민 연구원은 외국인이 다시 매도로 돌아설 수 있고 개인·기관의 매수 여력은 부족해 단기간에 V자 반등이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이 꼽은 반등 조건은 물가·지정학적 분쟁·금리 등 거시 여건의 안정, AI를 둘러싼 의구심 해소, 기업가치의 하방 확인과 이익 전망 상향이다. 그는 코스피가 과거 역사적 저점보다 낮은 밸류에이션 할인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면서, 주주환원이 더해지면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유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따라서 단기 급등을 추세 전환으로 여기기보다 하방 지지선이 형성되는지 살피며 단계적으로 접근하자는 것이 그의 제안이다.

AI 요약
코스피가 10월 16일 7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추고 2.05% 오른 5668.04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4% 넘게 상승해 한때 5800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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