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가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소노는 10월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첫 맞대결에서 95-82로 이겼다. 홈 개막전 승리 뒤 원정에서 네 경기를 연달아 내준 소노는 홈으로 돌아와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앞선 소노도 전반에는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오브라이언트가 3쿼터에 13점과 9리바운드를 올리고 3점슛 세 개를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최종적으로 2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직전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상태였다. 오브라이언트는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소노의 절실함이 승리의 배경이었다고 말했다.

손창환 감독은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함께 뛸 수 있게 된 규정과 관련해 코트에서의 소통을 과제로 들었다. 아시아쿼터 선수까지 함께 출전하면 다섯 명 가운데 한국어를 쓰지 않는 선수가 절반을 넘을 수 있다. 오브라이언트는 팀원들이 서로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습관을 쌓는 방식으로 소통을 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정관장에서 뛰던 오브라이언트를 상대할 때 막기 어려웠다며 소노에서 함께 뛰게 된 것을 반겼다. 오브라이언트는 국가대표 차출로 팀에 늦게 합류해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정현이 상대 팀의 주목을 받는 선수인 만큼 함께 좋은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지난 시즌 안양 정관장에서 뛰고 이번 시즌 소노에 합류한 오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선택에서 승리를 중요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소노는 10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 경기는 소노의 2연승 도전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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