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식대 상승과 축의금 논쟁, 식사값이 축의금 기준이 될까

배고픈참새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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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비용이 오르면서 하객의 축의금도 식대에 맞춰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10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예식장과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의 평균 계약금액은 211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6만원(8.5%) 늘었다.

예식장 계약금액은 1606만원에서 1788만원으로 11.3% 올라 전체 비용 상승을 이끌었다.

식사비도 지역별로 올랐다.

지난 8월 서울 예식장의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은 8만원으로 1년 전보다 3.9% 상승했고, 경인 지역은 6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높아졌다.

이에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식장과 식사비는 신랑·신부가 선택한 것이므로 하객이 비싼 식대에 맞춰 축의금을 더 낼 필요는 없다는 글이 올라왔다.

축의금을 비용에 맞춰 요구하는 건 지나치다는 반응과, 경조사비는 서로 주고받는 품앗이인 만큼 금액을 고려하는 게 자연스럽다는 의견이 맞섰다.

부담은 청첩장 모임에서도 드러난다.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평소 동료 결혼식에 10만원을 내던 사람이 5만원 상당의 식사를 대접받고 축의금을 15만원으로 올릴지 고민한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가연이 지난 8월 25~39세 기혼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88.7%가 청첩장 모임을 했고 평균 횟수는 10.8회였다.

모임 식사비는 1인당 3만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별도 조사에서는 청첩장 모임이 예비부부에게 부담을 준다는 응답이 61.3%, 식사를 대접받으면 축의금을 더 내야 할 것 같다는 응답이 33.1%였다.

카카오페이의 ‘2025 머니리포트’에서는 축의금 송금 봉투의 평균 송금액이 지난해 처음 10만원을 넘어섰다.

2019년 약 5만원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내년 10월 예식용 예식장·스드메 평균 계약금액은 2214만원으로, 올해보다 102만원 높았다.

전문가들은 축의금과 식사비를 일일이 비교하는 현상을 인간관계에서 경제적 손익을 따지는 인식과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사를 대접받은 사람이 축의금을 더 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도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며, 이런 부담이 인간관계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 요약
결혼식 비용이 오르면서 하객의 축의금도 식대에 맞춰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10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예식장과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의 평균 계약금액은 211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6만원(8.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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