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도회가 정수진(용인대)의 계체 탈락과 대표팀 선수 관리 논란에 대해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추가 조사와 조치를 건의하기로 했다. 유도회는 10월 16일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제주시 남녕고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선수 지원 방안과 대표팀 지도자 계약 변경도 결정했다.
정수진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48㎏급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 당일 무작위 계체 대상이 된 사실을 코치진이 파악하지 못했다. 코치진이 음식물 섭취를 권한 뒤 정수진은 계체에 실패해 실격 처분을 받았다. 유도회는 출전 제한의 원인이 선수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 지도자 과실이라고 판단해 국제대회 6개월 출전 제한 조처를 구제하기로 했다. 스포츠과학원을 통한 선수 보호와 심리치료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유도회는 정수진을 둘러싼 회유·무마 의혹과 세계선수권대회 이동 중 항공편 지연 탑승 문제를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추가 조사·조치 안건으로 건의한다. 대표팀은 국제유도연맹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 아제르바이잔으로 이동하던 중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환승 항공편을 놓쳤다. 일부 선수들이 공항에서 수 시간 대기하면서 컨디션 관리에도 차질이 생겼다.
지도자 계약은 역할별로 종료 시점이 다르다. 정성숙 총감독과 남자 대표팀 황희태 감독, 여자 대표팀 다나카 미키 코치는 10월 31일 계약이 끝난다. 남자 대표팀 조구함·심지호 코치와 여자 대표팀 권영우 코치는 남은 국제대회 일정을 고려해 12월 31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유도회는 지도자 공백을 줄이기 위해 11월 2일부터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새 지도자들이 2027년 1월부터 대표팀을 이끌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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