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성장 속 비트코인 약세·금값 상승, 두 자산은 왜 엇갈렸나

절약실천중 2026/10/16
추천 0 비추 0 조회수 6488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AI 관련주 매도가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번진 15일(현지시간), 금은 오르고 비트코인은 내렸다. 금 현물은 온스당 4147달러로 하루 전보다 1.27%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8만915달러로 2.9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9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8만달러 아래까지 밀렸다.

이날 미 10년물 금리는 5.08%로 8bp 내렸고 달러도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안전자산보다 기술주 흐름을 따랐다. 나스닥이 낙폭을 줄이자 비트코인도 8만2000달러대로 반등했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주식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어 기술주 비중을 줄이는 매도가 비트코인 ETF로 번질 수 있다.

파사이드 집계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이달 1~15일 약 5억3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하루 유출액이 가장 컸던 7일에는 4억8500만달러, 소비자물가 발표일인 14일에는 2억61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투자 통로가 넓어진 만큼 위험자산을 줄이는 날 비트코인 매도도 쉬워진 셈이다.

채굴업체의 사업 전환도 매도 압력으로 작용한다. 코인셰어즈의 1분기 채굴 보고서를 인용한 3월 보도에 따르면 상장 채굴사의 매출 중 AI·고성능컴퓨팅 비중은 약 30%였고, 당시 연말에는 70%까지 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설비와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을 파는 업체도 있다.

마라는 상반기에 2만3093개, 약 16억3000만달러어치를 매도했다고 분기보고서에서 밝혔다. 지난 9일에도 996개를 팔아 보유량은 3만5303개로 줄었으며, 이는 연초보다 34% 감소한 규모다. 매도 대금은 운영자금과 설비 투자, 부채 상환에 쓴다고 설명했다.

장기 흐름도 달랐다. 금값은 15일 온스당 4147달러로 1년 전 4187달러와 비슷했지만, 비트코인은 1년 전 11만823달러보다 27% 낮았고 사상 최고가 12만6198달러보다 36% 낮았다.

달러 약세나 재정 불안이 부각되면 두 자산이 함께 오를 수도 있지만, 15일처럼 위험을 줄이는 날 금은 국채와 함께 상승하고 비트코인은 기술주와 함께 하락했다. 이날의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라기보다 위험자산에 가깝게 거래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AI 요약
AI 관련주 매도가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번진 15일(현지시간), 금은 오르고 비트코인은 내렸다. 금 현물은 온스당 4147달러로 하루 전보다 1.27%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8만915달러로 2.98% 하락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