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치사율 높은 곰팡이 감염 우려…사례는 왜 늘었나

잠깐쉬어가자18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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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뇌 조직을 손상시키는 곰팡이 ‘클라도피알로포라 반티아나’ 감염이 늘고 있지만, 감염 경로나 증가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치사율이 60~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경계가 커지는 가운데, 연구진은 의료진에게 뇌 농양과 관련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워싱턴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진이 CDC의 주간 질병·사망 보고서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의 연간 감염 건수는 1~5건이었다. 이후 2024년 8건, 2025년 14건으로 늘었다. 연구진은 최근 2년 사이 사례가 약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누적 환자는 48명이다.

감염 사례는 미국 21개 주와 워싱턴DC에서 보고됐다. 캘리포니아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각각 5건, 펜실베이니아가 4건이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68세였으며, 감염 부위는 뇌 조직이 88%, 폐가 12%였다. 미국 외에도 캐나다·영국·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사례가 보고됐다.

곰팡이는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는데, 전문가들은 이 특성이 뇌를 보호하는 혈액뇌장벽을 통과하는 데 영향을 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뇌에 감염되면 고름과 괴사 조직이 쌓여 농양이 생길 수 있고, 염증과 뇌압 상승으로 심한 두통·메스꺼움·구토가 나타날 수 있다.

CDC는 이 곰팡이가 주로 아열대나 습한 지역의 토양에 살며, 흡입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다고 본다. 기후 변화는 사례 증가의 원인 후보로 거론되지만, 실제 감염 경로와 증가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자연환경에서 곰팡이가 드물게 발견되고 환자들의 노출 경로도 제각각인 데다 전국 단위 감시 체계가 없어, 서식지와 감염 과정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AI 요약
미국에서 뇌 조직을 손상시키는 곰팡이 ‘클라도피알로포라 반티아나’ 감염이 늘고 있지만, 감염 경로나 증가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치사율이 60~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경계가 커지는 가운데, 연구진은 의료진에게 뇌 농양과 관련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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