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의 경과조치 전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이 2분기 말 204.37%로 낮아졌다.
1분기 말보다 27.73%포인트 하락했지만 가용자본은 늘었다.
요구자본이 1조6433억원 증가해 가용자본 증가 폭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16일 DB손보에 따르면 가용자본은 1분기 말 22조9005억원에서 2분기 말 23조5232억원으로 6227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9조8666억원에서 11조5099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반손해보험위험액이 1조5211억원에서 2조8916억원으로 1조3705억원 늘어 위험액 항목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생명·장기손해보험위험액은 7657억원, 시장위험액은 6143억원 늘었고 신용위험액과 운영위험액도 각각 3445억원, 2038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캐나다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보증보험을 제외한 보험가격위험액은 지난해 말 2482억원에서 2분기 말 1조5505억원으로, 준비금위험액은 2221억원에서 8877억원으로 늘었다.
두 위험액을 합산한 금액은 4703억원에서 2조4382억원으로 확대됐다.
보험가격위험액은 보험료 규모와 손해율 변동 등에 따른 위험을, 준비금위험액은 이미 발생한 사고의 보험금 지급 부담을 반영한다.
북미의 관련 익스포저도 함께 증가했다.
보험가격위험 관련 익스포저는 지난해 말 5638억원에서 2분기 말 4조1510억원으로, 준비금위험 관련 익스포저는 6139억원에서 2조2143억원으로 늘었다.
유럽에서는 보험가격위험액이 지난해 말 115억원에서 2분기 말 2011억원으로, 준비금위험액이 지난해 말 100억원에서 2분기 말 206억원으로 증가했다.
유럽의 절대 규모는 북미보다 작지만 보험가격위험액의 확대가 나타났다.
DB손보는 시장금리 변동과 계리적 가정 변경, 해외 종속 자회사 포테그라 인수를 K-ICS 비율 변동 요인으로 제시했다.
5월 말 마무리된 인수로 미국과 유럽에서 운영되는 포테그라의 보험계약 위험이 연결 자본 산정에 반영됐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로 자산과 부채 규모가 커져 반영해야 하는 금액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본자본 기준 K-ICS 비율은 1분기 말 92.09%에서 2분기 말 95.95%로 상승해 전체 비율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