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모두 전분기보다 늘지만 영업이익은 일제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평균 전망치로, 확정 실적이 아닌 컨센서스다.
| 기업 | 매출 전망 | 영업이익 전망 |
|---|---|---|
| 에코프로비엠 | 6,031억원 (전년 동기 -3.5%, 전분기 +4.6%) | 165억원 (전년 동기 -67.3%, 전분기 -8.3%) |
| 포스코퓨처엠 | 7,790억원 (전년 동기 -11.0%, 전분기 +14.6%) | 203억원 (전년 동기 -69.6%, 전분기 -24.0%) |
| 엘앤에프 | 9,614억원 (전년 동기 +47.4%, 전분기 +8.6%) | 99억원 (전년 동기 -55.2%, 전분기 -52.4%) |
전기차 판매 회복이 양극재 주문 증가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있는 점이 공통 배경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지만 배터리 셀 업체들은 기존 설비 활용과 재고 관리에 집중해 신규 발주에 신중하다.
에코프로비엠은 생산설비 가동률 회복이 더딘 데다 리튬 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격 상승도 제한될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분기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와 미국 전기차 판매 회복 지연, 주요 고객사 GM향 판매 둔화가 부담으로 꼽혔다.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한 테슬라향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가 늘어도 리튬값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이익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튬 가격에 연동해 양극재 판매가격이 조정되기 때문에 출하량이 늘어도 매출 증가 폭이 제한될 수 있고, 높은 가격에 확보한 원재료의 가치가 떨어지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업계가 주목하는 기회는 내년부터 본격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양극재다.
북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전력망 ESS 수요 확대가 배경으로 제시됐다.
엘앤에프는 양산에 들어간 LFP 제품을 삼성SDI에 이어 SK온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포스코퓨처엠도 삼성SDI·SK온 공급과 내년 가동 예정인 합작법인을 통한 공급을 추진한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LFP보다 기존 하이니켈에 집중해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단계적 양산 확대를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니켈 법인 투자 등으로 확보한 원료를 투입해 원가 절감과 공급망 안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