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10월 16일 낮 쿠릴열도에서 규모 9.9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해 긴급지진속보를 발령했다.
대상은 홋카이도에서 도카이 지방까지였고, 도쿄 23구 등 수도권도 포함됐다.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실제로는 해당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관측되지 않았다.
기상청 기록상 첫 지진파는 낮 12시 38분 10초에 감지됐고, 최초 분석 규모는 6.2였다.
분석이 이어지면서 추정 규모는 커져 12시 39분 23초에 9.9로 올라갔다.
기상청은 12시 40분 2초와 12시 40분 41초 두 차례 속보를 발령했고, 낮 12시 48분 이를 취소했다.
발령 후 취소까지 약 8분이 걸렸다.
실제 지진은 낮 12시 38분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9 지진이었다.
진원 깊이는 약 160㎞로 추정됐다.
일본에서 관측된 최대 진도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의 1이었고, 쓰나미 우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규모 9.9는 당시 분석에서 나온 추정치였으며, 측정 오류가 원인으로 추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오발령 원인을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