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026-27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격 조합을 새로 맞추고 있다. 16일 강성형 감독은 여수·NH농협컵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세터 김다인보다 아시아쿼터 메가의 공격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높이를 책임졌던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은퇴하면서 전력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외국인 선수도 큰 키가 강점이었던 카리 대신 빠른 움직임을 갖춘 조던으로 교체했다.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V리그 경험이 있는 메가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 기존의 높이 중심 색깔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다인은 오프시즌에 대표팀 소속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메가, 조던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제한적이었고, 세 선수가 본격적으로 함께 맞추기 시작한 시점은 약 2주 전이었다고 강 감독은 설명했다. 14일 한국도로공사와 치른 컵대회 첫 경기에서는 김다인 쪽에 무게를 두고 메가와 조던의 공격을 풀어갔다.
16일 GS칼텍스전은 현대건설의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예정돼 있었다. 두 팀 모두 1패를 안은 상태여서 패한 팀은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강 감독은 시즌 개막 전에 실전에서 호흡을 맞출 기회를 더 얻으려 했고, 경기 당일 오전 팀 미팅과 훈련에서도 김다인과 메가, 조던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사이드에서 빠른 공격을 펼치는 데 김다인이 아직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이에 GS칼텍스전에서는 메가 쪽에 초점을 맞추고, 시즌 초반까지 여러 방식을 시도해 선수들에게 가장 잘 맞는 방향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경기 결과가 아니라 당시 감독이 밝힌 전술 운용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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