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1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LA 다저스를 6-4로 꺾었다. 7전 4승제 시리즈를 4연승으로 마무리하며 내셔널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2회말 안디 파헤스의 중전 적시타로 앞서간 뒤 오타니 쇼헤이의 우중월 3점 홈런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밀워키는 4회초 제이크 바워스의 인정 2루타로 두 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데이비드 해밀턴의 적시타와 바워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 개럿 미첼의 솔로 홈런으로 처음 앞섰다. 해밀턴은 9회에도 솔로포를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득점권에서 11타수 2안타에 그쳤다.

1969년 창단한 밀워키가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아메리칸리그 소속이던 1982년 이후 44년 만이다. 1998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로 이동한 뒤에는 첫 리그 챔피언 등극이다. 구단의 월드시리즈 최고 성적은 1982년 준우승으로,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7차전에서 시리즈를 4승 3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2년 연속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던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탈락해 3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뉴욕 양키스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세운 뒤 26년 만에 나오는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이었으며, 역대 다섯 번째 시도도 성사되지 않았다. 밀워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에 4연패한 뒤 이번에는 상대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스포트랙 기준 선수단 연봉 총액은 다저스가 3억3931만9244달러로 메이저리그 2위, 밀워키는 1억4620만6320달러로 30개 구단 가운데 19위였다. 밀워키의 총액은 다저스의 약 43% 수준이다. 밀워키가 리그 우승을 이룬 경기에서 드러난 두 팀의 연봉 규모 차이는 약 2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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