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가 제작한 신인 걸그룹 A2O 라이트가 데뷔곡으로 멜론 톱100 정상에 올랐다.
가요계 보도에 따르면 ‘니온’은 2026년 10월 14일 오후 11시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신인 그룹이 곡 발매 하루 만에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사례로, 관심은 성적뿐 아니라 최근 유행과 다른 곡의 구성에도 쏠렸다.
‘니온’의 길이는 3분 28초다.
짧은 댄스 챌린지에 맞춘 3분 미만 곡이 최근 가요계의 대세인 가운데, 이 곡은 강렬한 칼군무와 통일감 있는 의상, 고음과 아카펠라, 댄스 브레이크를 내세웠다.
멤버별 스타일링으로 개성을 부각하는 흐름과 달리 무대 전체의 합을 강조하는 구성이다.
M2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무대 영상도 하루 만에 조회수 200만 회를 기록했다.
음악 작업에는 이수만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유영진이 참여했다.
그는 SM에서 H.O.T.,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에스파 등 여러 가수의 음악 작업을 함께한 프로듀서다.
A2O 라이트의 데뷔는 이수만이 국내 제작 일선에 돌아온 뒤 선보인 첫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그는 2023년 SM 지분을 하이브에 매각하고 회사를 떠나며 3년간 국내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는 경업금지 약정을 맺었고, 약정은 2026년 2월 해제됐다.
이수만은 이후 A2O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활동해왔다.
2024년에는 중국 현지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A2O 메이를 선보였고, 이번에는 9인조 A2O 라이트와 15인조 보이그룹 A2O 소울을 함께 출범시켜 신인 24명을 공개했다.
‘니온’의 차트 성적과 무대 영상 반응은 과거 K팝을 떠올리게 하는 제작 방식이 지금의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