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미디어 시대가 10월 15일 종이신문 창간호를 내고 종합일간지로 출발했다.
온라인 매체 머니S가 지난 2월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을 모토로 제호를 바꾼 지 8개월 만이다.
신문은 베를리너판으로 월~금요일 20~24면 발행한다.
달라진 것은 매체 형태뿐 아니라 취재·편집 범위다.
출범 이후 기존 경제 분야를 넘어 사설과 칼럼, 정치·사회·문화 콘텐츠로 영역을 넓혔다.
종이신문 준비를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기자 30여 명을 채용해 편집국 인력을 80여 명으로 늘렸다.
JTBC 보도국장 출신 김준술 기자와 세계일보 논설실장 출신 박창억 기자는 논설위원으로, 동아일보 출신 이재명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사회부장으로 합류했다.
정용관 전 동아일보 논설실장은 주필, 채인택 전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는 논설위원, 이상복 전 JTBC 보도국장은 논설위원 겸 미디어랩 소장을 맡았다.
이상언 전 SPC 부사장은 제도혁신연구소장을 거쳐 8월 편집국장에 임명됐다.
발행 비용을 낮추기 위해 편집과 조판은 자동화했다.
편집부 기자 한 명이 몇 가지 정해진 레이아웃에 기사를 배치하고, 기자가 붙인 제목을 데스크가 확인해 내보내는 방식이다.
오병상 대표이사 발행인은 파이낸셜타임스도 하나의 레이아웃으로 1면 톱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창간호 1면 글에서 ‘숙의 미디어’ 역할을 자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깊이 생각하고 널리 소통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돕는 언론을 뜻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론을 형성할 공간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아날로그 활자가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기억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종이신문이 이 지향과 어울린다고 말했다.
창간호를 받은 이한듬 한국기자협회 동행미디어 시대 지회장도 정확한 기사로 독자의 신뢰를 얻고 숙의 미디어의 역할을 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