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이 지난 8월 원자재 개발팀을 개편하면서 직원 7명을 감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0월 14일(현지시간) 이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자재 개발 업무 일부를 주요 협력업체와 가까운 지역으로 옮기고 인력을 재배치했다.
회사는 성명에서 특정 역량을 협력업체와 가까운 곳에 배치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며,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지원할 수 있는 곳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계 각지에 분산된 업무와 인력을 조정하는 과정의 일부라는 것이다.
개편은 하이디 오닐 최고경영자 취임 전에 이뤄졌다.
보도 당시 회사 홈페이지에는 대만 타이베이와 베트남 호찌민에서 근무할 원자재 개발 담당자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었다.
기사에서는 이번 조치를 공급망 실행력을 높이고 제품 결함의 재발을 막으려는 노력의 하나로 해석했다.
룰루레몬은 올해 초 ‘겟 로우’ 컬렉션을 출시한 뒤 레깅스 원단이 얇아 몸이 비친다는 소비자 불만을 받았다.
온라인 후기에는 속옷 라인이 드러나거나 몸을 숙였을 때 엉덩이 부분이 비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회사는 출시 3일 만에 북미 온라인 스토어에서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한 사이즈 크게 주문하고 피부색의 봉제선 없는 속옷을 착용하라는 안내를 추가한 뒤 판매를 재개했다.
앞서 2024년 7월에는 ‘브리즈스루’ 레깅스가 착용했을 때 모양이 이상하다는 비판으로 판매가 중단됐다.
일부 소비자는 속옷의 티팬티 윗부분이 드러난 듯한 ‘웨일 테일’ 형태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반복된 품질 논란은 경영진 책임론으로도 이어졌다.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 중 한 명인 칩 윌슨은 룰루레몬이 한동안 멋을 잃었고, 기능성 의류 분야의 리더로서 완전히 길을 잃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