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콘서트 시야제한석, 초청받은 한 관객에게 어떤 경험이었나

조용히보고있음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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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가 전석 매진된 콘서트에 문화 취약계층 300명을 무료로 초청했다. 시야제한석 일부도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제공됐고, 초청받은 한 관객은 생애 처음으로 가수의 콘서트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악뮤는 2026년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소문의 낙원’을 열었다. 360도 무대와 라이브 밴드를 활용한 공연은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세 차례 공연이 모두 매진돼 사흘간 관객 3만 명이 찾았다.

악뮤 측은 매회 100명씩 보육원 아동과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을 초청했다.

시야제한석은 스피커나 무대 장치 등에 가려 공연 일부가 잘 보이지 않는 좌석이다. 이번 공연의 공식 예매가는 15만4000원이었으며, 악뮤 측은 이 가운데 일부를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제공했다. 초청 관객 한 명은 온라인 후기에서 첫 콘서트 경험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연은 시각에만 의존하는 경험이 아니다. 노래와 관객의 함성뿐 아니라 저음의 진동과 공간감도 현장감을 만든다. 2022년 국제학술지 ‘Current Biology’에 실린 연구에서는 라이브 공연장에서 초저주파 스피커를 켰을 때 관객의 움직임이 껐을 때보다 평균 11.8% 늘었다.

연구진은 낮은 주파수의 소리가 촉각이나 몸의 균형과 움직임에 관여하는 전정계 등을 통해 음악 경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연구 대상은 시각장애인이 아닌 일반 관객이었다.

시각장애인의 감각을 일률적으로 설명할 수도 없다. 2003년 ‘Nature Neuroscience’ 연구에서는 선천적 시각장애인이 언어 기억 과제를 할 때 후두부의 시각피질이 활성화됐고, 활성 정도는 언어 기억 능력과 연관됐다.

이는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이 비시각적 정보 처리에도 관여할 수 있다는 교차감각 가소성의 사례지만, 시각장애인의 콘서트 감상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뜻은 아니다. 시각장애의 정도와 필요한 지원은 다양하므로 좌석뿐 아니라 이동 동선, 안내 인력, 동반자 좌석, 필요에 따른 음성해설도 공연 접근성을 좌우한다.

악뮤는 이전에도 자립준비청년을 공연에 초청했다.

AI 요약
악뮤가 전석 매진된 콘서트에 문화 취약계층 300명을 무료로 초청했다. 시야제한석 일부도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제공됐고, 초청받은 한 관객은 생애 처음으로 가수의 콘서트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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