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SM엔터테인먼트의 증거개시 신청을 인용했지만, 라이즈 출신 승한의 복귀를 요구한 익명 X 계정 운영자의 신원이 공개된 것은 아니다. 이번 결정은 SM이 X를 상대로 신원 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절차를 진행하도록 허가한 것이다.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서부연방법원은 현지시간 2026년 10월 14일 신청을 인용했다. 접수부터 인용까지는 9일 걸렸다. SM이 확인을 요청한 계정은 ‘@RIIZE**’와 ‘@ri**’ 두 곳이며, 계정명은 일부 가려져 있다. SM은 앞서 두 계정 운영자를 상대로 국내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에서 피고를 특정하기 위해 미국 법원에 증거개시를 신청했다.
SM은 신청서에서 승한의 복귀를 요구하는 게시물의 반복 접수와 조직적인 해시태그 캠페인 등을 신원 확인이 필요한 이유로 들었다. 회사에 따르면 광야119에서 승한 관련 접수 약 3,368건이 2024년 10월 15일 하루 동안 스팸 또는 조직적 게시로 분류됐고, 누적 접수는 2025년 8월 7일까지 약 32,785건이었다. 모두 SM이 법원에 제시한 수치와 주장이다.
SM은 또 한 계정 운영자가 게시판의 10분 재접수 제한을 우회하도록 계정을 5개 이상 만들고 캐시를 지운 뒤 비행기 모드를 껐다 켜 다시 제보하라고 안내했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신청서에 담긴 SM의 주장이지, 법원이 해당 게시물의 조직성을 별도로 판단했다는 뜻은 아니다. X가 증거개시에 이의를 제기하면 법원이 다시 판단할 수 있으므로, 인용 결정만으로 운영자의 정보가 실제 전달됐거나 신원이 확인됐다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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