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의 FUT와 FUE는 모낭을 옮기는 이식 과정보다 공여부에서 모낭을 채취하는 방식이 다르다. 둘 다 숱이 있는 두피에서 모낭을 가져와 탈모 부위에 심지만, 한쪽은 두피 띠를 떼고 다른 쪽은 모낭을 하나씩 뽑는다. 이 차이가 흉터 모양과 회복 중 공여부가 보이는 정도에도 영향을 준다.

FUT는 뒷머리에서 폭 0.5~1.5cm, 길이 5~30cm의 두피 띠를 떼어낸 뒤, 이를 현미경 등으로 모낭 단위 이식편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채취한 자리는 봉합사나 스테이플로 닫는다. 국제모발이식외과학회(ISHRS)는 한 번의 수술에서 많은 이식편을 옮길 수 있는 장점과 함께, 공여부에 선형 흉터가 남는다고 설명한다. 뒷머리를 면도하지 않고 채취 부위만 다듬을 수 있어 회복 중 해당 부위가 머리카락에 가려질 수 있다.
FUE는 뒷머리를 깎고 작은 원형 펀치로 모낭 단위를 하나씩 채취한다. ISHRS가 안내하는 펀치 크기는 0.7~1.2mm다. 채취 자리를 봉합하지 않고 아물게 하므로 긴 선 모양 흉터 대신 작은 원형 자국이 여러 곳에 생길 수 있다. ‘흉터가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다. NHS는 FUE 뒤 작은 흉터가 여러 개 남을 수 있다고 안내하며, ISHRS도 FUE가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는 광고 표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면도한 공여부의 딱지는 약 일주일 보일 수 있다.
채취 방식이 달라도 이식 단계는 공통적이다. 두 방식 모두 탈모 부위에 작은 절개를 내고 채취한 모낭 단위를 심는다. 따라서 선택의 핵심 차이는 공여부에서 띠 모양 흉터를 감수하는 방식과 여러 개의 작은 자국이 남는 방식, 그리고 채취 과정에서 머리를 면도하는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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