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의금과 식대 부담을 둘러싼 논쟁…하객은 식대까지 고려해야 할까

라면에계란58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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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축의금을 정할 때 식사값까지 따져야 할까, 아니면 하객의 형편과 축하하는 마음이 먼저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결혼식장 식대와 축의금의 관계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게시글을 올린 A 씨는 서울 예식장 식대가 평균 8만 원이고 축의금은 15만 원 정도, 5성급 호텔 예식이면 20만 원을 내야 한다는 글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예식장과 비용은 신랑·신부가 선택한 만큼, 그 지출을 하객이 보전하듯 축의금을 더 낼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비싼 장소를 택한 뒤 더 많은 축의금을 기대하는 것은 과욕이라고 반응했다. 축의금은 축하의 뜻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전하는 것이며, 초대한 손님에게 식사를 대접한 뒤 낸 금액이나 참석 인원으로 손님을 평가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대편에서는 축의금의 상호부조 성격을 강조했다.

잔치 비용을 서로 돕던 품앗이에서 비롯됐고, 축의금 장부에 액수를 기록하는 것도 주고받은 만큼 되돌리는 관행과 맞닿아 있다는 주장이다. 하객마저 돈 걱정을 하게 된 현실이 씁쓸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채용 플랫폼 인크루트가 2025년 직장인 844명을 조사한 결과,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할 때 적정 축의금으로 10만 원을 꼽은 응답이 61.8%로 가장 많았고 5만 원은 32.8%였다. 동료 관계에 대한 응답도 달라졌다.

2023년에는 ‘협업할 때 주로 보는 동료’에게 5만 원이 적절하다는 답변이 65.1%였지만, 2025년 같은 관계에서는 10만 원이라는 응답이 60.1%로 가장 많았다. 이 설문은 적정 축의금 액수를 조사한 결과로, 축의금의 성격에 관한 온라인 의견과는 조사 항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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