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채용 공고 알림을 받으려고 가장 많이 등록한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2025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자사 플랫폼의 관심 기업 설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는 전체 등록 비중 1.60%로 1위를 차지했다.
오랜 기간 상위권을 지켜온 삼성전자는 0.78%로 5위에 그쳐 반도체 양대 기업의 순위가 엇갈렸다.
인크루트의 관심 기업 기능은 이용자가 회사를 등록해 두면 신규 채용 공고가 올라올 때 이메일과 모바일로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번 집계는 기업 호감도를 묻는 설문이 아니라, 구직자가 공고를 받아보려고 직접 설정한 행동을 바탕으로 한다.
다만 플랫폼 이용자의 등록 데이터인 만큼 전체 취업 준비생의 선호를 그대로 대변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해당 플랫폼에서 나타난 관심의 흐름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와 인공지능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기사에서는 실적과 성과급 보상 차이가 입사 선호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이는 집계 수치 자체가 입증한 원인이라기보다, 최근 기업 실적과 보상 흐름을 연결한 해석이다.
2위 현대자동차는 1.48%로 SK하이닉스를 바짝 뒤쫓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0.87%)가 3위, 카카오(0.81%)가 4위였고, 삼성전자 다음으로 CJ올리브영(0.77%), 한국전력공사(0.74%), 우리은행(0.73%)이 각각 6~8위에 올랐다.
CJ ENM과 현대모비스도 10위 안에 들었다.
민간 대기업뿐 아니라 공기업과 금융권 기업까지 상위권에 포함돼, 관심 기업 등록이 여러 업종에 걸쳐 나타났다는 점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