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뒤 백악산 마지막 탐방로 개방…남서자락 1.32㎞·24시간 이용

건강하게먹자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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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뒤 백악산의 마지막 탐방로가 17일 오전 9시 개방된다.

국가유산청이 14일 발표한 구간은 명승 ‘서울 백악산 일원’ 남서자락의 1.32㎞다.

지정된 탐방로는 입장료 없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과 대통령경호처, 서울시, 종로구, 국가유산진흥원이 개방을 함께 추진했으며, 경호·경비와 탐방객 안전관리는 경호처가 맡는다.

백악산 일대는 1968년 1·21사태 이후 출입이 제한됐다.

2020년 북측 한양도성 탐방길 2.2㎞가 1단계로, 2022년 남동자락 숲 일대 3.0㎞가 2단계로 개방됐고, 이번에 남서자락까지 열리면서 주요 탐방로가 이어진다.

백악산이라는 이름은 1396년 조선 건국 시기에 붙었다.

일제강점기 이후 방위 지명이 널리 쓰이며 북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의 ‘북악산’도 함께 불렸고, 문화재청은 2009년 이곳을 ‘서울 백악산 일원’으로 공식 지정했다.

새 길은 창의문에서 정상 쪽으로 약 350m 올라간 곳의 돌고래쉼터에서 시작한다.

청와대전망대 갈림길과 약수터 만세동방을 지나 1·21 소나무에서 끝나는 코스다.

길에서는 인왕산과 남산, 청와대, 경복궁을 볼 수 있다.

약수터 바위에는 ‘임금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으며, 종점에는 1968년 북한 무장공비와 군경이 교전한 탄흔이 남아 있다.

국가유산청은 길이 연결되면서 사적 ‘서울 한양도성’과 부아암, 삼태성바위, 촛대바위, 말바위, 백악신사, 청계천 발원지, 법흥사터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간에는 백악산과 서울의 풍경을 조망하는 쉼터 4곳도 새로 마련됐다.

개방 전인 16일 오후 3시 30분에는 창의문 일원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시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하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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