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오전 8시 38분께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4층 건물 3층에 있는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진압 중 소방관 5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40대 대원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른 소방관 3명과 공장 관계자 2명은 열탈진이나 연기 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명 피해는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불이 난 공장에는 제2석유류가 담긴 20리터 용기 약 100개, 총 2톤가량의 인화성 물질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공장은 위험물 취급 허가를 받은 이력이 없지만, 보관 물질이 허가 대상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자동화재탐지설비는 설치돼 있었으나 스프링클러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건물이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 면적보다 작아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최초 투입된 소방관들은 발화 지점인 3층으로 이동해 진화 작업을 했다. 2인 1조로 작업하던 대원 2명은 불과 연기가 급격히 확산하는 과정에서 중상을 입었고, 약 5미터 떨어진 상태로 구조됐다. 이들은 화재 출동 때 갖춰야 하는 개인 장구류를 모두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5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9시 9분에는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높였다. MBC 보도에 따르면 오전 10시 8분 대응 1단계로 낮췄으며, 연합뉴스는 부천소방서를 인용해 오전 10시 22분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고 전했다. 오전 11시 6분 완전히 진화했으며,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참고 자료
부천 공장 화재로 7명 부상…인화성 물질 2톤가량 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