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전 사다리차 비용 부과…특수장비 이용 때 별도 청구

아직졸려 2026/10/16
추천 0 비추 0 조회수 3564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배송·설치 때 사다리차와 스카이차 등 특수장비를 사용하면 소비자에게 비용을 별도로 받기로 했다.

10월 1일 주문분부터 적용하며, 대상 제품은 냉장고·세탁기·건조기·TV다.

모든 주문에 일률적으로 비용을 붙이는 것은 아니며, 설치 현장에서 특수장비가 필요한 경우 부과된다.

설치일이 아니라 주문일이 기준이므로 8월이나 9월에 주문한 제품을 10월에 설치하더라도 새 비용은 붙지 않는다.

제품과 설치 환경에 따라 추가 비용이 수십만원에 이를 수 있다.

사다리차 요금은 층수에 따라 달라진다.

1~6층은 5만5천원, 7~12층은 6만6천원, 13~18층은 7만7천원이며, 19층 이상은 15만원이다.

사다리차를 쓰기 어려워 작업자가 직접 탑승하는 스카이차를 이용하면 1시간 이내 작업은 15만원, 4시간 이내는 29만원이 부과된다.

특수장비 없이 기사가 제품을 직접 옮기는 경우에도 무게에 따라 6만9천원에서 12만원의 운반비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엘리베이터가 없다고 늘 추가 요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50kg 이하 제품은 계단으로 운반해도 비용이 없고, 여러 날에 나눠 설치받더라도 주문번호가 같으면 한 번만 청구된다.

따라서 특수장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주문을 나누기보다 한 번에 하는 편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경쟁사 LG전자는 사다리차 비용을 계속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 가전 사업부가 적자로 돌아서고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설치 부대비용을 유료화해 마진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설치 환경과 층수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할 금액이 달라지는 만큼, 특수장비 사용 여부가 실제 비용을 좌우한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