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벌레 발견으로 귀환편 취소…콴타스 해당 기체 운항 제외

집순이의하루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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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호주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콴타스항공 여객기에서 빈대가 발견돼 해당 기체가 운항에서 제외됐다. 호주 매체 퍼스나우는 1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지난 9일 퍼스발 로마행 QF5편 승객들이 벌레에 물렸다고 승무원에게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 항공기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이다.

승객들은 비행 중 벌레가 옷과 소지품, 항공사가 제공한 담요 위를 기어다녔고 창문 주변에서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콴타스항공은 일부 일반석 좌석에서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도착 후 내부 정밀 청소와 훈증 소독을 위해 기체 운항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10일 로마에서 퍼스로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편이 취소됐다.

항공사는 귀환편 취소로 영향을 받은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원래 출발 시각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출발하는 대체 항공편으로 예약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객실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예방 차원에서 50일마다 소독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진과 정비팀이 내부를 정밀 청소하도록 항공편을 취소했다며 사과했다.

기내 빈대 피해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지난해 미국 버지니아주에서는 한 가족이 KLM항공과 델타항공을 상대로 20만 달러(약 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가족은 델타항공의 스카이마일스 프로그램으로 구매한 KLM 운항편을 타고 암스테르담으로 가던 중 빈대에 물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내에서 촬영한 벌레 사진과 영상을 법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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