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4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3층 세척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진화 작업 중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모두 7명이 다쳤다.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구조된 소방관 2명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1명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관 3명과 공장 관계자 2명은 탈진이나 안면부 화상 등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이들은 경상으로 분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번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발생 19분 뒤인 오전 8시 5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오전 9시 9분에는 대응 2단계로 높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장에는 장비 51대와 인력 102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8분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췄고, 오전 10시 2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